영국의 40대 학교 교장이 18세 제자와 교제를 통해 임신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켄트의 한 중고교 교장인 숀 헤스롭(47)은 자신이 재직하던 기간 학교를 다녔던 여학생과 교제하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대학에 다니는 이 여학생은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헤스롭은 ‘신뢰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아내와 결별한 숀 교장은 학교 측으로부터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여학생은 작년 가을 학교를 졸업한 뒤 임신했으나 두 사람의 교제가 언제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교장은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임에도 행복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한 친척은 “그들은 정말 들떠 있고, 그는 아빠가 된다는 것에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학생 역시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예비엄마로 표현하고 “행복한 관계를 갖고 있고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19살 차이 女졸업생과 교제해 임신시킨 英교장 체포
입력 2015-04-11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