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했다.
8일 종현은 트위터에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뗏다.
종현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세월호 참사에 관련된 것이었다. 종현은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단원고 학생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박지윤양 김건우군의 생일이 4월8일 입니다.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됩니다. 아이들을 기억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합니다.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오는 16일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념발언이다 마음이 참 예쁘다” “우리도 잊지맙시다 지윤아 건우야 생일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샤이니 종현, 세월호 참사 추모행렬 동참… “단원고 학생들을 기억해 주세요” 개념발언
입력 2015-04-11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