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남성모델 도신우,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 “이탈리아식 인사일 뿐”

입력 2015-04-11 08:00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한국 남성모델의 역사 도신우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0일 SBS는 “지난해 10월 도신우 대표가 여직원 1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다 여직원을 회의하자며 방으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도신우는 직원에게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뺨이 닿은 것을 인정하고 있고, 신고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도 대표는 한국 남성모델 1호로 현재 ‘모델센터 인터네셔널’이라는 패션 이벤트회사에서 모델육성과 패션쇼 기획을 하고 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