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가 그림 200만원에 소장하세요"

입력 2015-04-10 17:07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이 매년 열고 있는 ‘작은 그림·큰 마음’전이 올해는 오는 15~25일 열린다. 1991년에 시작해 12회를 맞는 전시에서 작품 가격은 200만원으로 동일하다.

미술 컬렉터의 층을 넓히고자 시작된 ‘작은 그림·큰 마음’전은 초반에 100만원 균일가로 진행되다가 2008년에는 500만원전으로 열렸고 2009년부터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맞춰 200만원 균일가로 소개되고 있다.

올해에는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서승원, 윤병락, 이석주, 이원희, 이호련, 전광영, 한만영 등 작가 10명이 참여해 각각 10점씩 총 100점을 출품한다.

노승진 노화랑 대표는 “작품을 구입하는 행위는 친숙한 문화 행위이자 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행위이기도 하다”며 “화랑 문턱을 낮춰 작품 감상과 함께 재테크라는 측면에도 부응하려는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