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지난해 매출 1조 돌파

입력 2015-04-10 15:15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성자동차가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2665억780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8506억원)보다 49%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09억2700만원으로 전년(83억3400만원)보다 5배가량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47억6300만원으로 전년(31억7100만원)보다 10배가량 급증했다. 한성자동차는 홍콩 투자회사인 ‘레이싱홍’이 세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이다. 또 한성자동차의 계열사인 스타오토홀딩스는 벤츠코리아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성자동차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보다 42.1% 급증한 3만5213대가 팔아 팔려 수입차 시장내 점유율 17.93%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조2045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 423억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배가량 증가한 968억원으로 집계됐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