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식해명

입력 2015-04-10 14:36 수정 2015-04-10 14:40
국민일보DB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식입장

[금일 경향신문 보도내용에 대한 입장]

고인이 된 성완종 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고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오늘 경향신문에 보도된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성완종 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완종 씨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는 것은 저의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이 저의 입장이며,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4월 10일

김기춘 드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신에게 미화 10만달러(약 1억원)를 건넨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를 통해 입장자료를 배포,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성완종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또 “그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마는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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