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박근혜 침몰시켰다?”朴대통령 지지율 30%대로 추락

입력 2015-04-10 13:40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 지지도가 39%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9%였다고 10일 밝혔다.

박근혜 지지율의 부정평가 비율은 52%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4%)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이 없었다.

박근혜 지지율은 약 40%(부정평가는 50%)를 오가며 3주째 답보 중이다. 이번 주 들어서는 4월 임시국회 개회, 4.29 재보궐선거, 세월호 1주기 등에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이 모아졌는데 부정평가 이유에서 특히 ‘세월호’ 관련 지적이 늘어난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406명)의 6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49명)은 8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5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은 것(긍정 26%, 부정 60%)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