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최저가는 64만7천원, 엣지는 80만7천원

입력 2015-04-10 09:47 수정 2015-04-10 09:48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9일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0일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시중 최저 가격은 각각 64만7000원, 80만700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사들은 오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과 판매가를 각각 공개했다.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KT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16만4000~21만1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따라서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4만7000원(보조금 21만1000원), 64GB 72만3000원(보조금 20만1000원)이고 갤럭시S6 엣지 32GB는 80만7000원(보조금 17만2000원), 64GB는 89만2000원(보조금 16만4000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이고 갤럭시S6 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100’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에 대해서는 32GB와 64GB에 각각 13만원, 1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갤럭시S6 엣지에 대해서는 32GB 12만원, 64GB 14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했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갤럭시S6 32GB를 72만8000원, 갤럭시S6 64GB 80만4000원, 갤럭시S6 엣지 32GB 85만9000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60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울티메이트124’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는 19만4000원, 갤럭시S6 엣지는 16만6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따라서 갤럭시S6 32GB는 66만4000원, 64GB는 73만원, 갤럭시S6 엣지 32GB는 81만3000원, 64GB는 89만원에 각각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 S6엣지 64GB의 판매가는 LG유플러스가 최저다.

이처럼 통신사별로 지원금을 다르게 책정돼 판매가에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판매가를 찾아 통신사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보조금 기준은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써야 받을 수 있는 액수라 이통사별 변별력은 크지 않다. 실제로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6만~7만원 요금제에선 보조금 차이가 거의 없다. 또 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보조금은 3사가 모두 비슷한 수준이 된다.



오종석 산업부장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