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체인지(體認智)’ 훈련의 하나로 초·중·고교 재난대피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 체험 위탁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재난대응 연수는 재난 발생 때 행동 요령, 화재 초기 진화, 응급처치 수행능력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수는 담당교사 604명을 경기도소방학교에 위탁해 8월까지 10기에 걸쳐 진행된다. 과정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위기상황 때 응급처치 요령, 화재 초기 진화 및 소화기·소화전 체험, 화재 때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와 하강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인지는 몸으로 체험하고 위험상황을 인지해 대처하는 한편 지혜를 모아 위험을 극복하고 수습하자는 의미다. 이론식 전달방식을 탈피한 체험형 훈련방식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도입한 안전교육 패러다임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교육청, 재난대응 체험 위탁연수 운영
입력 2015-04-09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