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커피 한 잔은 아침을 깨우는 활력소이자, 식후의 즐거움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1인당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며, 원두의 종류와 드립 타입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기기도 한다.
미국의 3대 스페셜 티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커피와 같이 개별 취향에 맞는 스페셜 티를 맛보고 싶어 하는 커피 마니아들도 국내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바텐더가 단골손님이 마시는 칵테일을 기억하고 만들어주듯 바리스타가 내 취향에 적합한 맞춤 커피를 내줄 수는 없는 것일까.
새롭게 론칭한 로스팅 카페 전문 브랜드 ‘떼시스’는 스페셜 티에 걸맞은 고품질의 원두를 엄선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게 원두와 드립 방식을 선택해 나만의 스페셜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바(bar) 형식의 인테리어를 통해 바리스타와 고객 간의 관계를 중시하며, 커피라는 매개체로 일상에 영감을 주는 인텔리젠시아 스타일을 추구해 커피 마니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에 집중된 메뉴 구성은 물론 다양한 드립 방식을 통해 바리스타의 품격이 느껴지는 전문가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3개월마다 선별해 더치와 원두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의 더치커피는 숙련된 로스터가 선별한 가장 좋은 품질의 원두 4종류를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가늘게 분쇄해 하루 8시간 동안 한 방울씩 정성껏 모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날의 온도와 습도, 로스팅 타임을 체크해 데이터를 생성하고 최적의 시간대를 예측하여 커피를 볶아내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업체 관계자는 “‘학위논문, 논제’를 뜻하는 단어인 ‘떼시스’라는 명칭에 걸맞게 항상 커피를 연구하는 자세로 로스팅하여 최적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로스팅부터 추출에 이르기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SNS 셀러브리티들과 연예인 강예원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타입 겸 로스터리 매장을 광주에 개점한 ‘떼시스’는 서울 강남역 1호점, 가로수길 2호점, 제주도 애월읍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각 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와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전국 직영점의 최대 매장 수를 10개 이내로 제한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는 곧 오픈할 공식 홈페이지(inspiringcoffee.kr)에서 구매 가능하다.
로스터리 전문 커피브랜드 떼시스 “美 스페셜티, 국내에서도 재현 가능”
입력 2015-04-0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