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총 11만18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하고, 지난 2월에 비해서는 4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까지 누적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월간 및 누계 기준 주택매매 거래량이 모두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중 주택매매 거래량이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 지방은 17.5% 증가하여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1~3월 거래량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22.5% 증가, 지방은 14.6% 증가하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아파트 전세값 상승을 피해 연립과 다세대 등 매매로 실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아파트는 22.8%, 연립 및 다세대는 30.8%, 단독?다가구 주택은 25.6% 증가하였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28.7% 증가하였으며, 연립 및 다세대는 36.9%, 단독?다가구 주택은 45.4% 증가하였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강보합, 수도권 및 지방은 보합세로 지속적인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3월 주택매매 거래량 전년비 24% 급증… 2006년 이후 최대
입력 2015-04-09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