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9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700억 펀드 조성 메카트로닉스 육성

입력 2015-04-09 18:17
사진= 박근혜대통령이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원. 청와대사진기자단

두산그룹이 9일 미래창조과학부·경남도와 함께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대구 대전 경북 등에 이은 아홉 번째 혁신센터다. 혁신센터는 경남 지역을 기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자공학)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1700억원의 펀드를 조성·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개 분야 148개 정부기관 및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혁신센터는 트리플 융합(정보통신기술+대중소기업 상생+청·장년 조화)으로 기계 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최고의 담수화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산업을 육성하며,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 기계 분야와 관련, 해수담수화 및 발전 플랜트용 ICT 융합 시스템 개발, 지능형 기계 관련 기술 개발 등 6대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남 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경남 혁신센터는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청·장년 간 트리플 융합을 통해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 남혁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