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개그맨 이번엔 작가… 유세윤의 웹툰 ‘유턴’ 단행본으로

입력 2015-04-09 16:54

개그맨 유세윤(35·사진)이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했던 웹툰 ‘유턴’이 두 권짜리 만화책으로 나왔다. 그룹 UV를 결성해 뮤지션으로도 활동했던 유세윤의 또 다른 도전이다. 유세윤이 라디오작가 공지원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고, 만화가 이규환이 그림을 그렸다.

만화 속에서 유세윤은 인기 개그맨이자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히어로로 설정됐다. 그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유턴’이라는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디지털 세상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슈퍼컴퓨터를 파괴하고 아날로그 시절로 세상을 되돌리는 게 그들의 최종 목표다. 유세윤은 ‘작가의 말’에서 “이 만화는 발전을 혐오하는 인물들이 아니라 시간과 섞이지 못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