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경남 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남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홍 지사는 “하얀 목련이 피는 계절에 대통령께서 경남을 찾아주시니까 정말 저희들이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경남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4년 4월 1일 지정하신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거제 조선산업단지로 40년을 먹고 살았다. 지난 지금 창원이 인구가 53만이고 합병해서 100만 도시가 됐다. 지도자 한사람의 의지가 논밭 공지에서 기적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는 “작년 12월 17일에 우리 대통령께서 새롭게 4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면서 우리 경남의 사천, 진주의 항공산업단지, 밀양 나노테크융합산업단지,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를 몰아줬다”고도 했다.
이어 “1974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2개 산업단지 지정으로 경남이 40년 먹고 살 기회를 주셨다면 40년이 지난 2014월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께서 앞으로 경상남도가 50년을 먹고 살 그럴 국가산업단지 3개를 무더기로 지정해 주셨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여러분, 우리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고, 박 대통령도 웃었다.
홍준표 지사는 이어 창원 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언급, “그것도 대통령께서 작년에 17개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하는 작업 중에서 4개를 선정하면서 창원기계산단을 또 지정해 줘서 그것도 앞으로 4년간 8000억원 이상을 들여서 지금 구조고도화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 지사는 ‘김삼선(김천~진주~삼천포)’ 철도 공사와 관련해선 “경남도가 미래 50년을 위한 정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이 1966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김천에서 김삼선을 준공식 하고 가셨다.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서 삼천포까지 가는 철도였다”며 “1966년 대통령께서 김삼선 기공식이 미뤄져 오다가 제대로 착공을 못하고 지금 50년이 넘어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서 사실 이게 큰돈이 들지 않는다. 정부에 부담이 없으니까 꼭 대통령님 올라가시면, 또 여기 경제수석도 오셨대요”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하얀 목련이 피는 계절에 대통령이 오셨다?” 홍준표,숱한 논란에도 거침없는 행보 지속
입력 2015-04-09 15:46 수정 2015-04-0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