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을 봐! 아무도 건강하지 않아. 우리는 다 일찍 죽을거야.”
이런 아빠의 마지막 유언에 자극 받아 무려 68㎏을 감량해 ‘보통녀’가 된 한 미국 여성의 ‘인생역전’ 사연이 화제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원래 130㎏에 달했던 뚱녀였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몸무게를 절반이상 줄일 수 있게 된 결정적 이유는 췌장암으로 사망한 부친의 유언 때문.
그 이전까지 그는 수많은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는데, 건강하지 못해 일찍 죽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 그의 폐부에 박혔던 것이다.
다이어트의 과정은 말 그대로 ‘죽기보다 더 싫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우선 하루 12캔을 먹던 탄산음료와 이별을 해야했고, 아침은 갈아만든 주스와 과일로 때웠고 점심은 무지방 드레싱 셀러드, 저녁은 구운 닭가슴살과 야채, 곡물빵이 전부였다.
그러기를 수개월, 마침내 그는 ‘뚱녀’라는 오명을 벗고 61㎏의 보통녀 대열에 입성(?),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되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재 그는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피지컬 트레이너’라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할 것은 현재 당신의 모습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결심을 하는 것”이라며 “매일 자신의 체중 절반에 달하는 물을 마실 것”를 권유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하나 살렸네요” “정말 몰라보겠는데요” “정말 독한 사람입니다” “아버지 선물 너무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일찍 죽는다” 아버지 유언에 자극 받아 68㎏를 뺀 여인… 진짜?
입력 2015-04-0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