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과 전소민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수상한 낌새를 보였던 윤현민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현민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MC 김성주와 정형돈은 윤현민의 냉장고 문에 붙어있는 식단표를 보고 “이건 여자 글씨다. 여자가 써준 것 맞냐”고 물었다. 이에 윤현민은 “같이 운동하는 분이, 아니 헬스트레이너가 써줬다”고 횡설수설해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냉장고를 열자마자 MC들은 “이건 빼도 박도 못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색종이로 접은 초록색 개구리가 냉장고 안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던 것이다. 다른 출연진들도 “이건 어쩔 수 없다” “100%다”라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확신했다.
윤현민은 “소유진 누나 방송을 봤다. 소유진 누나 냉장고는 너무 화려했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아무 것도 없어서 뭐라도 넣어야겠다 싶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접 개구리를 접어보라는 요구에 “종이접기 책이 있어야 한다”고 핑계 대며 연신 어색한 기침을 내뱉었다.
9일 일간스포츠는 윤현민과 전소민이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다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경호로 알려졌다. 윤현민의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아이엠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예쁜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윤현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발견된 전소민 흔적… 그렇게 당황하더니
입력 2015-04-0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