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분기 주택거래 전년비 27% 증가… 9년 만에 최대

입력 2015-04-09 14:44

서울의 1분기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세 비중이 2011년 30.1%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39.5%까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고된 주택거래는 4만38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 3395건보다 27.4% 증가했다.

아파트는 2만85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1%(5727건), 단독·다가구는 3903건으로 36.2%(1037건), 다세대·연립은 1만1347건으로 30.8%(2674건) 증가해 모든 유형의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3구의 주택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한 664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도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