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희 BC카드 사장 ˝편안한 핀테크'로 시장 선도하겠다˝

입력 2015-04-09 15:12

BC카드 서준희 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안(便安)한 핀테크’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천송이 코드’ 발언 이후 각 분야에서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서 사장은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로 결제편의성과 보안성”이라며 33여년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사업자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편의성과 보안성,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쇼핑몰 아이디 기반의 원클릭 결제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의 사용·적립이 가능한 원 터치 결제 서비스 등으로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생체인증 기술 과 안전카드번호(토큰·Token)을 도입해 정보노출을 방지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 만디리은행과 설립에 나선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필리핀,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2015년의 경영 키워드를 ‘기본과 변화(Basic&Change)’로 정했다”며 “본업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핀테크 시장 선도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