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32.5%)보다 22.1%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잘 모름’은 12.9%였다.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16일 세월호 1주기 추모식을 유족들과 함께 가지는 대신 독자적인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세월호 추모식 참석해야 한다”국민 54.6% 찬성,반대는 32.5%
입력 2015-04-0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