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교동계가 호남민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는 지극히 건방진 얘기”

입력 2015-04-09 13:21
국민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9일 “박지원, 동교동계가 호남민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는 지극히 건방진 얘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민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남민심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제가 문재인 대표에게 선거 때만 호남에 가서 표 달라고 하지 말고, 선거 끝나면 팽 시키지 말고, 진실성 있게 접근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호남만 가지고 선거에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는 숙명적 관계”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권노갑 상임고문의 ‘6 대 4’ 발언논란에 대해 “(권 고문이) (권 고문이) 당이 일방적으로 어떤 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모든 세력이 함께 움직여야 된다 하는 원칙론을 얘기하신 것”이라며 “이제 모든 공직후보는 국민과 당원이 결정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지분 챙기기)는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