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전소민(29)과의 교제를 인정한 선배 윤현민(30)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그라운드를 떠난 이유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윤현민의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아이엠은 9일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들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올해 초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윤현민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윤현민의 이름으로 요동쳤다. 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었다. 윤현민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2004년 한화 이글스로 입단해 2007년에는 두산 베어스의 중견수로 활약했다. 배우로 전직한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했다. 지금은 JTBC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 출연 중이다.
윤현민은 지난해 10월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토크쇼 ‘택시’에서 배트와 글러브를 내려놓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를 생각했다. 그만둬야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배우로 진로를 바꿨다”며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을 때 한국시리즈와 같은 느낌이었다. 박수를 받고 ‘야구를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현민과 사랑에 빠진 전소민은 영화 ‘신데렐라’에서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로 인기를 얻었다. 전소민은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윤현민의 소속사로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이어준 다리는 배우 정경호(32)다. 정경호는 2013년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윤현민과, 지난해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전소민과 각각 친분을 쌓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배우 윤현민, 한화 두산 거친 프로야구 중견수 출신… 은퇴는 왜?
입력 2015-04-09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