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9일 “최근 남한 보수세력은 천안호 침몰사건 발생 5년을 맞으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 모략광란극을 연이어 펼쳐놓으면서 동시에 세월호 침몰사건 1년을 어물쩍해넘기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아마 보수집권세력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지금까지 그것을 천안호 침몰사건처럼 북의 소행으로 몰아가지 못한데 대해 한스러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자들의 속생각은 만일 세월호가 조도면 앞바다가 아니라 천안호처럼 백령동 혹은 연평도 일대에서 침몰되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그러면 우리의 처지가 최악이 아니라 최호로 되었을텐데”라고 규정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세월호가 해상분계선 근청에서 침몰되었다면 박근혜일당은 침몰 원인에 관계없이 북풍 소동의 호재가 생겼다며 오히려 쾌재를 올렸을 것”억측했다.
또 “또 천안호 침몰사건때 북 소행의 결정적 단서였던 1번 어뢰가 나타났다면 이번에는 2번 어뢰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망상했다.
이어 “물론 제2의 5·24조치도 어김없이 발동되었을 것”이라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반대파세력 탄압 선풍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세월호가 백령도에서 침몰되었다면?”북한의 도넘은 억측 망상
입력 2015-04-09 12:15 수정 2015-04-0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