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경남 창원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혁신센터는)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청·장년 간 ‘트리플 융합’을 통해서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기업 한 곳이 전담지원을 맡아 17개 광역 시도마다 맞춤형 벤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하는 혁신센터 출범식에 9번째로 참석했다.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전북, 경북, 광주, 충북, 부산, 경기에 이은 창조경제 행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이 지원하는 경남 센터는 ▲메카트로닉스 허브 구축 ▲물산업(대체수자원) 육성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맞춤형 컨설팅 도입 등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화 등을 주요 기능으로 출범했다.
특히 창원 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전통적 기계산업 기반 위에 ICT를 융합해 ‘스마트 기계’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센터에 ‘메이커 스페이스 네트워크(시제품 제작소)’를 구축, ICT 중소·벤처 기업이 두산 등 대기업 기술명장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 기계 부품 등을 제작·테스트·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朴 대통령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메카트로닉스 허브로…”
입력 2015-04-09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