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 세계 일주에 나선 ‘희망항해’ 김승진 선장 다음 달 9일쯤 충남 당진 왜목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김 선장은 지난해 10월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아라파니호’를 타고 국내 최초로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에 나선 김승진 선장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통과한 뒤 우리나라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순다해협을 통과한 김 선장이 4만2000여㎞의 계획된 항해를 무사히 마칠 경우 다음 달 9일쯤 출발지인 왜목항에 입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희망항해추진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8∼10일 왜목항 일대에서 희망항해의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 선장의 입항이 예정된 9일에는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10일에는 ‘김승진의 항해일지’ 토크콘서트, 성공기념 당진걷기 축제 등이 이어진다.
김 선장은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통과에 앞서 지난 2월 2일 ‘바다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케이프 혼을 무사히 통과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났다.
당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희망항해’ 김승진 선장 다음달 당진 왜목항 입항
입력 2015-04-09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