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리 목청을 높이더라도 추호도 흔들림 없이 자부심을 갖고 개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양대 공무원 노동조합의 총파업 결의와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결렬 선언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은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절대과제이자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국민이 마음으로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노동개혁은 국민과 미래세대가 더 좋아지기 위해 추진하는 지극히 당당하고 옳은 개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4·29재보선과 관련해서는 “어떤 선거든지 승리만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하는 등 선거를 포기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익히 경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 막판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김무성 "공공·노동개혁은 국민의 지상명령… 추호도 흔들림 없이 매진"
입력 2015-04-09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