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 10명 중 7명 정도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졸자 1210명을 상대로 대학 재학 중 ‘학자금 대출 경험’을 조사한 결과 74.8%가 “대출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대출 경험은 학력이 높을수록 더 많았다. 대학원 이상의 경우 77.6%가 대출 경험이 있었고 4년제 대학(75%), 2·3년제 전문대(73.1%) 졸업 순으로 대출 경험도가 높았다. 또 이들 중 57.2%는 대출 받은 학기가 대출을 받지 않은 학기보다 더 많았다.
대출 횟수는 평균 4번이었고, 금액은 평균 1504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67.1%가 아직 원금을 다 갚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자로 매달 평균 23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갚은 응답자 298명의 경우 졸업 후 전액 상환까지 평균 3.7년이 소요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졸자 10명 중 7명 학자금 대출 받은 적 있어
입력 2015-04-09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