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 사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다. 성 전 회장은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9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0분쯤 집을 나갔고, 유서를 발견한 가족이 오전 8시10쯤 서울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속보2보] 구속 전 피의자심문 앞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유서 쓰고 잠적
입력 2015-04-0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