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작년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 68%…역대 최고

입력 2015-04-09 08:52
지난해 반도체 D램 세계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40%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마이크론(미국)과 엘피다(일본)의 점유율 합계를 뛰어넘어 2위로 올라섰다.

9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4년(연간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0.4%, SK하이닉스 27.4%, 마이크론(엘피다 포함) 24.6%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67.7%로 70%에 육박한다.

이는 D램 시장에 과점 체제가 형성돼 본격적으로 점유율 집계를 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로는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2012년의 65.5%였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