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09포인트(0.15%) 오른 1만7902.5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5.57포인트(0.27%) 상승한 2081.9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9포인트(0.83%) 뛴 4950.8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지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이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6월이 금리 인상에 적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가 물가 상승률에 부담에 된다면서 초저금리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시장에서는 인상 시점을 두고 ‘연말’ ‘내년’ 등의 의견까지 나오자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돼 주가가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5% 내린 6937.4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72% 하락한 1만2035.8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28% 떨어진 5136.8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5% 내린 3,744.3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시점과 그리스의 채무 상환을 주시하면서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세계 증시 혼조… 미국 오르고 유럽은 하락
입력 2015-04-09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