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청사와 인근에서 10~12일까지 벚꽃맞이 행사 열려

입력 2015-04-09 01:58
경기도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청청사와 인근 팔달산, 수원 화성 일대에서 10~12일까지 벚꽃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 일대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감상 명소로 1만5000개의 조명아래 펼쳐지는 밤 벚꽃 풍경은 널리 알려졌다.

경기도는 세월호 1주기와 청사 내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벚꽃 행사를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를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들의 재난사고 대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119 안전체험마당을 마련해 물소화기 체험, 소화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이동안전체험차량, 소방마스코트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 사고사례 사진전시회 등 총 6개의 안전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와 경기도가 함께 하는 특산품 전시회도 열린다. 벚꽃 행사기간동안 경기도의 농축산물과 강원도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 부스를 각각 25개씩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벚꽃맞이 행사 기간 중 11~12일에는 도지사실을 일반에 특별히 개방한다”며 “11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 1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