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에 갈등과 장애요인 없을 수 없다”朴대통령,연금개혁 정면 돌파 의지 표명

입력 2015-04-08 16:23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표적 민간봉사단체인 한국라이온스연합회 대표단 28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고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저는 올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를 혁신하고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쌓을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장애요인들을 극복하고 과감한 경제혁신을 통해 30년의 성장기반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당장은 고통이 따르지만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과업”이라며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노동, 금융, 교육, 공공의 4대 구조개혁 역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국민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개혁 추진과정에서 갈등과 장애요인이 없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여러분과 같이 우리사회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라이온스의 '우리 국가의 안전(Our Nation's Safety)'이라는 슬로건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과 나라사랑의 의지를 알 수가 있는데 지금의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앞장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언급, "라이온스 회원 중에는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맡은 사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능력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