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직 중학교 교장이 무려 1만2000여명의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성매매한 여성의 10% 정도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입을 벌어지게 하고 있다.
이 엽기행각의 주인공은 요코하마에 있는 한 시립중학교 교장이었던 타카시마 유헤이(64).
8일 아시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타카시마를 아동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카시마는 지난해 1월 필리핀 마닐라시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와의 음란행위 장면을 촬영한 사진제이터 11점을 SD카드에 저장했다가 필리핀 경찰에 적발됐다.
필리핀 경찰은 이 사실을 일본 경찰에 통보했고 이 과정에서 타카시마의 행각이 알려지게 됐다.
조사결과 타카시마는 1990년 마닐라 일본인학교에 부임했던 25년전부터 지금까지 1만2000여명의 여성과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거의 대부분의 음란행위를 촬영했는데 압수된 사진이 무려 14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진에는 여성마다 일련번호가 적혀져 있었다고 한다.
타카시마는 지난 3년간 필리핀 일본인학교에 근무했으며 요코하마 시내 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2011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전직 교장선생이 1만2000명의 여성과 성매매?… 일본 교직자의 민낯
입력 2015-04-0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