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이 군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문서가 공개됐다.
YTN은 역사학자인 김문길 전 부산외국어대 교수가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이 1997년 발간한 문서집에서 중국에 주둔했던 일본 군부대가 군 위안부를 모집한 것을 증명하는 문서를 확보해 공개했다고 8일 보도했다.
타이완 주둔 엔덴병단 하아시부대의 부대장 하야시 요시히데가 이 문서를 작성했다. 문서는 위안부 경영자의 신분을 보장하고 위안부를 연행하기 위한 임무를 부여했다. 또, 위안부는 부대에 위안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하니 도항을 하는 데 편리를 도모하고 어려운 일이 없도록 증명한다고 적혀있다.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은 일본 경찰청과 외무성 등으로부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입수해 문서를 발간했다. 하지만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일본군 위안부 모집 문서 최초 공개… “위안 주기 위해 꼭 필요, 연행해라”
입력 2015-04-08 15:15 수정 2015-04-0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