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안도현의 대표작 ‘연어’(The Salmon Who Dared to Leap Higher) 영어판이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출간된다고 해외 출간을 기획한 KL매니지먼트가 8일 밝혔다.
번역은 한국문학 영어권 번역가인 데버러 스미스가 맡았으며, 출간사는 팬 맥밀런(Pan Macmillan)이다. 책 표지 그림과 내부 삽화는 영국 독자에 맞게 새롭게 그렸다.
‘연어’는 연어의 모천 회귀에 따른 성장 과정의 고통과 아프고 간절한 사랑을 섬세한 시적 상상력으로 그린 우화다. 1996년 3월 초판이 나온 이후 국내 판매 100만 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터키, 체코 등 모두 10개국에 판매됐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안도현 '연어' 9일 영국서 출간…10개국 독자 만나
입력 2015-04-08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