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교실에서 아침 차려주는 선생님…3월 한달간 아침식단이 ‘허걱’

입력 2015-04-08 14:24
이기홍 교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위해 매일 아침밥을 차려주고 있어 누리꾼들에게 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계남고등학교 2학년 7반 이기홍 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한달간 우리 아이들 아침 식단’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 교사가 3월 내내 아침마다 직접 만들어준 음식으로 가득 찼다.

이 교사는 교사로 재직하면서부터 매일 아침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이 교사의 이러한 소식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사는 사진과 함께 "아침마다 맛있게 먹는 너희들 보면 너무 뿌듯하다. 진짜 '7반맘'이 되어가고 있다" 며 "4월은 더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줄게! 레시피 맛있는 거 많이 익혀두마"라는 글을 띄워 앞으로도 아침식사 차려주기가 계속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슬슬 반찬 투정하고 말야. 양파는 몸에 좋으니 그냥 먹어 똥강아지들아"라며 식단에 대한 고민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행복하게 아침 시작하자! 사랑해 내새끼들"이라며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워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