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되고 싶었던 한 소녀의 꿈이 좌절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8일 “어린이집에 토끼로 꾸며가야하는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개원기념일을 맞아 토끼로 분장해야했지만, 수염을 이상하게 그리는 바람에 어색해진 어린이의 사연이다. 옆으로 삐져나온 귀여운 토끼의 콧수염이 아니라, 성인 남성의 수염을 어린이의 얼굴에 그려넣은 것.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여운지 응원을 보냈다. “수염 탐 날 정도로 잘 그렸다” “아이 표정이 왜이리 해맑지” “세상에나 너무 귀여워요” “귀여운 토끼아빠를 만들었네” “할아버지, 손녀 맘에 안들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아잉 이건 토끼가 아니잖아요ㅠ…” 토끼 소녀의 흑역사
입력 2015-04-08 13:58 수정 2015-04-08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