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캐치볼 시작… “보통 사람이 공 던지는 수준의 훈련”

입력 2015-04-08 13:24
류현진(28·LA 다저스)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8일 류현진과 켄리 얀센(28·네덜란드)이 5월 복귀를 위해 나란히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캐치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어깨 통증을 감지했다. 코디손주사를 맞고 같은 달 23일 캐치볼을 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정밀진단을 받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번 캐치볼은 2주 만의 첫 투구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54) 감독은 이번 캐치볼에 대해 “유아의 걸음마와 같다. 보통 사람이 공을 던지는 수준의 가벼운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전 훈련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는 “일정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5명의 선발은 없어도 된다”며 충분한 재활기간을 약속했다.

류현진이 지난해까지 자리를 채웠던 다저스의 제3선발은 브랜든 매카시(32)가 맡았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핵심 마무리 자원인 얀센이 다음달 초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마운드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