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과 재회?… 김연아 측 “사생활이어서 알 수 없다”

입력 2015-04-08 11:02
김연아와 김원중 / 국민일보 DB

김연아(25)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김원중(31)과의 재결합설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생활인 만큼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매체 오센은 8일 빙상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연아와 김원중이 교제를 다시 시작했다.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결별 5개월여 만에 전해진 재회 소식이다.

김연아와 김원중의 첫 만남은 지난해 3월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밝혀졌다. 올댓스포츠는 당시 보도 내용을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처음 포착한 시점은 2013년 8월이었다. 김연아의 생일인 같은 해 9월 5일과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2010년 고려대학교로 진학하면서 김원중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두 번째 만남이 있었던 2012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굴곡은 많았다.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대명 상무 아이스하키단으로 군복무 중이었던 지난해 8월 허위보고, 무단이탈, 마사지업소 출입, 복귀 과정의 교통사고 피해로 인한 부상, 소속 부대 미보고로 국방부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마사지의 경우 퇴폐 업소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국방부가 “퇴폐 업소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원중이 같은 해 1월 김연아의 소치동계올림픽 훈련 기간 중 서울 강남에서 여성들과 밤샘 파티를 하고 동석한 여성을 인천 송도까지 승용차로 대리 운전한 사실도 같은 달에 밝혀졌다. 김원중은 같은 해 9월 제대했다.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은 지난해 11월 19일 연예매체 스타뉴스의 보도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타뉴스는 두 사람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시점은 애매하지만 관계를 정리한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김원중을 겨냥했던 비난 여론은 이때부터 사그라졌다. 김연아는 고려대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을 계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