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일까? 파랑일까? 아니면 회색일까?
손바닥 위에 놓인 알약의 색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파란색이냐, 검은색이냐로 논란이 일었던 ‘파검’ 드레스처럼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2의 드레스 논란, 이 알약은 무슨 색일까’는 사진이 올라왔다. 손바닥 위에 놓인 알약인데, 사람마다 보이는 색이 제각각이다. 왼쪽부터 파랑색, 빨강색으로 보인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둘 다 회색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다.
실제 알약의 색은 둘 다 회색이다. 페이스북 수석 과학자인 마이클 아브라쉬는 지난달 페이스북 컨퍼런스에서 이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착시 현상 속에 사는 추론 기계들”이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시각 정보가 희박하기 때문에 눈에 도달하는 광자를 정확하게 복원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파검 드레스 2탄?… 약 색깔 논란
입력 2015-04-08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