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6세 어린이 납치 일가족 3명 공개 처형

입력 2015-04-08 08:49

지난달 발생한 양강도 혜산시 혜장유치원의 6살 어린이 납치사건은 사건관련 범인들이 모두 체포되어 처형됐다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사범죄 재발을 우려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범인색출을 수차례 독촉할 만큼 사건의 파장이 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3월 18일에 체포된 어린이 인질범들은 함경남도 영광군에 거주하는 50대 부부와 그들의 20대 아들이었다고 한다.

북한은 3월 23일 이들 인질범 가족들을 양강도 혜산시 화전리에 있는 보위부답사 숙영소에서 가족과 관련자들 앞에서 반공개적으로 처형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