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본선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파쿤도 아궤요(138위·아르헨티나)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그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단식 본선 1회전 승리에 이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또 투어 대회 단식 본선 16강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애미오픈은 규모가 큰 대회여서 단식 1회전 승리로 6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0위·스페인)-파올로 로렌치(83위·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16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20점을 확보한 정현은 현재 세계랭킹을 118위에서 110위대 초반까지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투어 대회 단식 16강 첫 진출
입력 2015-04-08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