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대법관이 되면 변호사 개업은 하지 않겠다는 말이냐”는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어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자 “(제게) 기회가 주여져서 대법관으로 봉직하면 퇴임 후 사건 수임을 위한 개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서 의원의 서약서 서명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대법관이 되면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안하겠다”
입력 2015-04-0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