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7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논란에 대해 “기념곡 지정 여부를 떠나 5·18 행사에서 제창되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 집무실에서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2명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광주 정신이며 제창을 통해 갈등과 분열이 아닌 우리 사회의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무총리, 보훈처장 등을 두루 만나 정확한 정부 측 입장을 확인하고 논의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행사에서 제창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오는 13일 시작하는 대정부질문 기간에 이완구 총리와 면담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정의화 의장,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돼야”
입력 2015-04-07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