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ACL 4차전 1 대 1 무승부

입력 2015-04-07 21:25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별리그 대회 H조 4차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1승2무1패가 된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조 3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서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케림 벌루트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서울은 26분 만에 만회골을 뽑아냈다.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찔러 주자 후반에 교체 투입된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거세게 웨스턴 시드니를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만들어 내진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웅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저스킥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던 공을 잡아냈다. 공은 골라인을 넘었으나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