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증인 반대” 권성동 의원,자원국조 특위 간사직 사퇴

입력 2015-04-07 17:22

해외자원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7일 자원외교국조특위 기간 연장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특위 간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에 이어 특위 전체회의에서 활동기간 연장을 의결한 직후 “기간 연장은 적절치 않다. 연장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원내대표(유승민)에게 개진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는 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 생각은 연장하는 것이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여야 원내대표간 활동기간 연장 합의에 대해 “결과는 수용해야 하지만 그 다음에 내가 위원 역할을 하고 안하고는 내 마음”이라며 “나는 간사를 사퇴한다고 (원내대표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특위 위원 대부분은 이날 특위 기간 연장 합의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