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상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단행

입력 2015-04-07 17:00
정부가 올해 상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를 7일 단행했다. 중장 이하 장성들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에 중점을 뒀다.

육군은 육사 39기인 장경석·김용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특전사령관과 군단장에 임명됐다. 장 사령관은 12사단장과 국방부 개혁총괄기획관, 합참 합동작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구원근(육사 42기)·남영신(학군 23기)·이창효(3사 19기) 준장 등 10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을 맡게 된다.

해군은 이범림(해사 36기)·김판규(해사 37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됐다. 이상훈(해사 36기) 해병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해병대사령관에 보임됐다. 이 사령관은 해병 6여단장과 합참 비서실장, 해병2사단장, 국방부전비태세검열실장을 역임했다. 김종일(해사 39기) 준장 등 4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공군은 강구영(공사 30기)·이왕근(공사 31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과 공군교육사령관에 임명됐다. 조광제(공사 33기) 준장 등 2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지만 EG 회장과 동기생인 육사 37기 출신들이 보직을 옮겼다. 신원식 합참 작전본부장은 합참차장으로 이동했다. 김유근 현 합참차장이 오늘 6월 전역한 데 따른 것이다. 신 중장과 동기인 엄기학 육군 1군단장은 합참작전본부장으로 옮겼다. 전인범 특전사령관은 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수 3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유임됐다.

정경두(중장·공사 30기) 공군 차장은 합참전략기획본부장으로, 박재복(중장·공사 29기)은 공군작전사령관에서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 이동했다. 김정식(중장·공사 30기) 합참전략본부장은 공군작전사령관으로 옮겼다.

국방부는 “국가관·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인물을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군사대비태세와 전투력 발전에 공헌하고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할만한 인물을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