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이고 불같은 매력의 메트오페라 카르멘 스크린서 만난다 메가박스 4월 11일 개봉

입력 2015-04-07 16:54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5시즌의 세 번째 작품인<카르멘>을 11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가 연중 상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인 ‘The Met: Live in HD’ 시리즈는 선명한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을 통해 배우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카르멘>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4년 시즌작품으로 영국출신 유명 영화감독 ‘리처드 에어’의 현대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어느 담배공장. 자유로운 집시 여인 카르멘은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하사인 돈 호세를 유혹한다.

결국 카르멘의 유혹에 빠진 돈 호세는 여공들과의 폭행시비로 체포된 그녀를 도주시키던 중, 자신의 상관을 살해하게 되어 유랑생활을 시작한다. 투우사 에스카미요는 카르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녀를 투우장으로 초대하고, 돈 호세는 카르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투우장으로 떠난다. 218분. 12세 관람가.

그루지야 출신 메조소프라노 ‘아니타 라흐벨리쉬빌리’가 남자들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집시 카르멘으로 변신했고, ‘알렉산드르 안토넨코’가 카르멘에게 집착하는 연인 돈 호세를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자신감 넘치는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을 맡아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를 그려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강렬하고 매력적인 음악은 최근 메이저 지휘자로 급부상 하고 있는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가 지휘한다.

메가박스는 메트오페라 하이라이트와 오페라 전문가의 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메가박스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카르멘>의 오페라 아카데미는 개봉일인 11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1회 개최되며 장일범 음악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카르멘>은 집시와 투우사 등 매혹적인 캐릭터와 열정적인 아리아로 일반인부터 오페라 마니아까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며 “메가박스의 사운드 시스템과 스크린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메트오페라의 생생한 무대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르멘>은 4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부티크M, 킨텍스, 대구 등 6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RS 1544-0070.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