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고비를 넘겠다고 다짐했다.
서 감독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경기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대회 G조 조별리그 3차전까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 브리즈번 로어(승점 4·골득실 0)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위태로운 2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는 3연승을 따낸 베이징 궈안(중국)이다.
수원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리즈번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서 감독은 “지난 3차전에서 브리즈번과 만나 0-2로 뒤지다가 3-2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더 좋아진 경기력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의 주축 공격수인 산토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될 것”이라며 “3월부터 로테이션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회를 기다리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서정원 수원 감독 “브리즈번 로어 잡아 ACL 16강 진출 고비 넘겠다”
입력 2015-04-0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