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인 미군전투기가 기체 고장으로 인해 전남 무안국제공항 앞 바다에 유독물질을 유출시켰다.
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무안 근해 상공에서 편대 훈련 중이던 미군의 F16 전투기 2대 가운데 1대가 기체 이상으로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과정에 전투기에 있던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신이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전투기는 통상 비상 착륙 시 기체 내에 있는 유독물질을 밖으로 버린 뒤 비상 착륙을 시도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미군 전투기 기체 이상으로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신 누출, 무안공항 비상착륙
입력 2015-04-0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