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기업 이란 진출 확대방안 마련할 것”

입력 2015-04-07 16:18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확대를 뒷받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주 있었던 이란 핵협상 잠정타결은 향후 건설·플랜트 등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 확대에 큰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추가 협상 경과를 지켜보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제2의 중동 붐'과 ’중남미 붐' 확산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과 부산에서 개최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는 한국 경제 외연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중동·중남미 지역이 우리의 발전경험과 우수 인력, 고부가가치 산업기술에 깊은 신뢰와 관심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동·중남미 지역과의 상호 교류·협력 분위기가 제2의 중동 붐, 중남미 붐으로 확산해 우리경제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